초등학교 2학년이 학기말마다 진단검사를 칩니다. 아이를 일 년 내내 본 사람은 교사인데, 그 아이를 설명하는 숫자는 다른 데서 만들어져 옵니다.
— 도입 일정에는 초2부터 중3까지, 학기말마다 연 두 번이 적혀 있습니다.
아이에게 맞고도 학대로 고소당해, 혼자 진술서를 쓰는 초등 교실.
민원 몇 달에 담임이 휴직하고, 그 자리를 메운 사람마저 떠난 교무실.
고교학점제 첫해, 자퇴서를 들고 온 아이 앞에 혼자 앉은 고등학교 상담실.
신고 열에 아홉이 무혐의로 끝나는 동안, 그 시간을 혼자 견딘 책상.
우리가 아는 장면들
초등학교 2학년이 학기말마다 진단검사를 칩니다. 아이를 일 년 내내 본 사람은 교사인데, 그 아이를 설명하는 숫자는 다른 데서 만들어져 옵니다.
— 도입 일정에는 초2부터 중3까지, 학기말마다 연 두 번이 적혀 있습니다.
작은 중학교는 옆 학교와 과목을 나눠 엽니다. 누가 운영하느냐가 정해지지 않아서, 결국 교무실에서 두 학교 시간표를 맞춥니다.
— 학교를 잇겠다는 계획에 운영 주체와 인력은 아직 비어 있습니다.
고등학교 상담실. 학교를 그만두겠다는 아이 앞에서 붙잡을 말을 고릅니다. 미이수가 뜨면 보충 과정을 열어야 하는데, 강사를 구하지 못하면 그 몫도 결국 교사에게 옵니다.
— 지난해 일반고 학업 중단 1만 8,661명. 고1 자퇴가 처음으로 1만 명을 넘었습니다.
이건 어느 학교의 사연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평일이에요.
그날의 흐름
정준희 교수와 교육의 방향을 나눕니다. 학교와 일상에서 놓치기 쉬운 차별, 서로의 차이를 존중하는 교육을 이야기합니다.
공주대학교에서 함께 먹습니다. 오랜만에 만난 얼굴들과 같은 자리에 앉는 시간이에요.
초등 교실에서 고등 교무실까지, 열두 마당. 글쓰기, 교권, AI, 통일, 성소수자, 유치원·특수·보건… 각자의 교실에서 켜 온 실천을 서로에게 비춰요.
앞의 교실들이 무대에 오릅니다. 학교와 교사의 삶을 담은 연극 40분, 남의 이야기가 우리 이야기가 되는 마지막 순서예요.
그날 나온 이야기를 모으고 인사를 나눕니다.
이 자리의 약속
이번 대회는 하루를 온전히 서로의 수업과 실천에 씁니다. 오전에 함께 생각하고, 오후에 각자의 교실을 꺼내 놓고, 마지막에 무대에서 만납니다.
가입 여부로 자리를 나누지 않아요. 조합원이 아니어도, 어느 단체에도 속하지 않아도 오실 수 있습니다. 신청서의 소속 단체 문항은 선택이고, 답하지 않아도 참가에 아무 차이가 없어요.
듣기만 하는 자리로 두지 않아요. 분과마다 사례와 토론 시간을 함께 두고, 끝에 ‘내 현장에 가져갈 실천 한 가지’를 적어 볼 수 있게 합니다. 적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오후 분과마당
참가 신청
신청은 2분이면 충분합니다.
참가 신청서 쓰기2026. 10. 17.(토) 10:00–17:00 · 공주대학교 신관캠퍼스
참가비 없음 · 충남의 교사 · 조합원이 아니어도 참여 가능
주최 · 주관 ·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충남지부
서로를 비추는 빛, 온기를 나누는 교육 — 연대와 균형의 참교육